수학사랑쇼핑몰

HOME >수학이야기>송영준의 수학따지기

왜 무리수를 사용하는가?

Posted at 2011-11-28 15:58:55

따짐이: 선생님, 무리수를 실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나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nbsp;
선생님: 글쎄, 어디까지를 실제로 사용한다고 하는지가 문제겠지.&nbsp; 수학 공부할 때는 무리수를 사용하잖니?
<o:p></o:p>&nbsp;
따짐이: 예를 들어 자연수는 사람이 3 명 있다든지, 건물이 10층이라든지 할 때 사용하죠.&nbsp; 유리수는,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http://mathlove.kr/shop/data/editor/1322462508.jpg">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같은&nbsp; 무리수를 실제로 사용할 수는 없잖아요?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2632.jpg">
&nbsp;
선생님: 맞아.&nbsp; 순환하지 않는 무한소수를 치수로 
사용해서 물건을 만들거나 할 수는 없겠지.&nbsp; 그래서, 뭘 
주장하려는 거지?
<o:p></o:p>&nbsp;
따짐이: 무리수는 이론적으로만 필요하지 응용할 때는 필요 없다는 거죠.&nbsp;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무리수는 실생활에 응용되지 않는다는 
거죠.
<o:p></o:p>&nbsp;
<o:p></o:p>&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2818.jpg">&nbsp;
따짐이: 뭐, 그렇게 되겠군요.
<o:p></o:p>&nbsp;
선생님: 그래.&nbsp; 네 말이 맞다.&nbsp; 유리수까지는 실제적인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지만 무리수는 
이론을 추구하다 보니 나오게 된 개념인 것이 사실이야.
<o:p></o:p>&nbsp;
따짐이: 그럼, 실용을 목적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경우 무리수를 빼고 공부해도 되겠군요?
<o:p></o:p>&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2863.jpg">
&nbsp;
따짐이: 그러면… 안되려나?
<o:p></o:p>&nbsp;
선생님: 그건 별로 ‘실용적’이지 않을 걸.
<o:p></o:p>&nbsp;
따짐이: 응? 무슨 말씀?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2917.jpg">
&nbsp;
따짐이: 어? 그렇게 되나?
&nbsp;
선생님: 중간 과정의 계산은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3109.jpg">라고 하고 맨 나중에 1.41을 대입하는 
것이 오차를 줄일 수 있겠지.&nbsp; 처음부터 근사값을 사용하면 오차가 
점점 쌓여 나중에는 문제가 커질 수 있거든.&nbsp; 땅 넓이 구하는 
정도야 큰 문제 없지만 비행기 설계할 때 그렇게 하면 곤란하겠지?
&nbsp;
따짐이: 그건… 그렇겠군요.
&nbsp;
선생님: 물론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3377.jpg">나&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3423.jpg">같은 것을 배우면서&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3438.jpg">를 제곱하면 2 가 된다는 
사실,&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3452.jpg">가 원의 지름과 
둘레의 비율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굳이 그것이 무리수라는 것은 밝히지 않아도 실용적으로는 문제가 없어.&nbsp; 측량이나 하고 건물이나 짓는 정도였다면 무리수는 필요 없었을지도 
몰라.&nbsp; 네 말대로 유한소수만으로도 
충분하지.
<o:p></o:p>&nbsp;
따짐이: 그렇다면, 역시 무리수는 순수한 이론적인 필요에 의해 생긴 건가요?
<o:p></o:p>&nbsp;
선생님: 아니.
<o:p></o:p>&nbsp;
따짐이: 헐~ 또 반전인가?
<o:p></o:p>&nbsp;
선생님: 유리수와 무리수를 통틀어 실수라고 하지?&nbsp; 
실수의 개념이 지금처럼 중요해진 것은 그것이 ‘미적분’의 이론적 근거를 주기 때문이야.
<o:p></o:p>&nbsp;
따짐이: 미적분이라면, 뉴턴이 발명했다는…
&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1322463496.jpg">
&nbsp;
들로 이루어져 
있지.&nbsp; 그런데 미적분이 나오고 상당한 기간, 그것으로 실용적인 
결과들을 얻기는 했지만 왜 그렇게 하면 되는지 확실한 증명을 할 수 없었던 거지.
<o:p></o:p>&nbsp;
따짐이: 그게… 무리수와 관련이 있다고요?
<o:p></o:p>&nbsp;
선생님: 그렇지.&nbsp; 예를 들어 어떤 자동차의 속도가 
계속 변하고 있을 때 어떤 순간의 속도라는 것은 무엇인가?&nbsp; 다시 
말해, 속도를 구하려면 거리를 시간으로 나누어야 하는데 한 순간의 속도는 어떻게 구하는가?&nbsp;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극한’ 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만들어 
놓아야 하지.
<o:p></o:p>&nbsp;
따짐이: 극한… 극한과 무리수가 관련된다고요?
<o:p></o:p>&nbsp;
선생님: 무리수라기보다는 실수의 기본 성질과 관련이 있어.&nbsp; 
사실 실수의 개념 자체가 단순히 유리수와 무리수를 합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극한, 나아가 미적분으로 가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라고 볼 수 있지.
<o:p></o:p>&nbsp;
따짐이: 실수의 어떤 성질이 그런 것들의 기초가 된다는 건가요? 교환법칙, 항등원, 이런 것?
<o:p></o:p>&nbsp;
선생님: 아니, 그건 아니고, 왜, 실수는 수직선을 빈틈없이 채운다고 하지?
<o:p></o:p>&nbsp;
따짐이: 예.
<o:p></o:p>&nbsp;
선생님: 바로 그 성질이야.&nbsp; 수학적으로는 좀 더 
조심스럽게 정의되고, ‘완비성’이라 부르지.&nbsp; 이것이 극한으로, 
더 나아가 미적분으로 연결되는 거지. 유리수만 있었다면 미적분의 기초가 약해져서 지금처럼 발전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실제로 응용되는 일도 더 
적었겠지.&nbsp; 알고보니 무리수도 꽤 실용적인 것 같지 
않니?

Total 29 Articles, 1 of 2 Pages

29	왜 식끼리 계산하는가?	2012-01-19	8168

28	왜 별 모양의 다각형은 교과서에 없는가	2011-12-05	5713

27	왜 부등식의 성질은 등식의 성질과 다른가	2011-11-28	2976

26	왜 음수 곱하기 음수는 양수인가?	2011-11-28	4941

25	왜 함수를 그렇게 정의하는가?	2011-11-28	3524

24	왜 한 번의 증명으로 모든 경우를 증명할 수 있는가	2011-11-28	2548

23	왜 1은 2보다 작은가	2011-11-28	4208

22	어떻게 하면 수학을 배우고 싶어할 수 있는가?	2011-11-28	3825

21	왜 확률과 통계를 같이 배우는가	2011-11-28	2938

20	왜 사교육이 문제라고 하는가?	2011-11-28	3446

19	왜 교집합, 합집합이 중요한가?	2011-11-28	2633

18	컴퓨터는 어떻게 모든 자료를 수로 나타내는가?	2011-11-28	2624

17	왜 구구단을 외우는가?	2011-11-28	3316

16	어떻게 해야 수학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가?	2011-11-28	3840

15	왜 무리수를 사용하는가?	2011-11-28	2844

14	왜 호도법(라디안)을 사용하는가?	2011-11-28	3796

13	왜 0이 중요한가? (2)	2011-11-28	2535

12	왜 0이 중요한가? (1)	2011-11-28	2986

11	왜 0.999999… = 1 인가?	2011-11-28	4125

10	왜 사람들은 수식을 두려워하는가?	2011-11-28	2887

1 [2]

제목 내용

ㆍ총구매액	0 원
ㆍ적립금	0 원
ㆍ할인쿠폰	0 원

ㆍ장바구니	0 개
ㆍ위시리스트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