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송영준 선생님의 답글 입니다.</P> <P> </P> <DIV class=board>사단법인 수학사랑(mathlove.org)의 운영위원의 한사람인 서울 인수중학교 교사 송영준이라고 합니다. 단, 이 글이 사단법인 수학사랑의 공식 의견은 아니고 상당 기간 두 단체의 역사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드리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BR><BR>원래 수학사랑 은 수학교사들을 위한 저널(저널 `수학사랑`)을 발행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수학 교사들이 주체가 되어 설립한 작은 회사였고, 저널 발행이 이루어지기까지는 그 선생님들의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저널 발행이 이루어지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자 `수학사랑` 은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을 꾀하게 되었습니다. <BR><BR>첫째는 교사들의 연구모임을 조직하여 수학교육 개선 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고 Math Festival 을 개최하는 등 비영리적인 사업, 둘째는 GSP 수입 판매, 교구 제작 보급, 수학체험전 개최 등 영리적인 사업입니다. <BR><BR>두 방향 모두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고 각각의 분야에서 `수학사랑` 이라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게 됨에 따라 외부로부터 정체성에 대한 오해(`수학사랑은 회사냐 교사단체냐`, `교사 단체가 왜 상품을 판매하냐` 등)를 받는 등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2002년 말 수학사랑은 (주)수학사랑(mathlove.co.kr)과 사단법인 수학사랑(mathlove.org)으로 분리되어 각각 기존에 하고 있던 영리적인 사업과 비영리적인 사업을 계속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BR><BR>이제 `사단법인 수학사랑` 은 법적으로 일체의 수익 사업을 할 수 없고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주)수학사랑` 은 수학 프로그램이나 교구 등을 개발, 판매하거나 책을 출판하는 등의 영리적인 사업을 주로 하는 주식회사입니다. 두 단체는 법적으로도 별개의 법인이며, 운영진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서 현재로서는 서로 관련이 없는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존의 지명도 때문에 같은 이름을 쓰고 있지만 혼동이 계속된다면 둘 중 어느 쪽인가가 이름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다. <BR><BR>결론은, 두 단체는 같이 출발하여 분리되었기 때문에 이름만 같을 뿐 사실상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두 단체는 모두 수학교육의 발전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비영리적인 방법과 영리적인 방법으로 그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 나라 수학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들입니다. <BR></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