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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수학교육의 해'로 선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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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1-12-27 12:06:04

다음글은 교원대 신현용교수가 2011.07.20&nbsp;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32,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id=artImg0 alt="" 
src="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107/20/2011072002327_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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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용 한국교원대 교수·ICME-12 조직위원장 
&nbsp;
내년을 '수학교육의 해'로 선포하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한국은 내년에는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 2014년에 국제수학자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수학 분야에서도 국가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수학교육 올림픽'이라고 하는 국제수학교육대회는 전 세계에 '수학교육 한류(韓流)'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 개최국의 여러 가지 기대 효과 중 하나가 우리 수학교사의 국제 전문성 신장이다. 8일간의 대회 중 실시될 특별 연수, 
외국 수학교육자와 이뤄질 활발한 교류는 한국 수학교사의 국제 감각과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시키고 선진 교수법을 익히게 할 것이며, 교육의 시야를 
크게 넓힐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성과는 그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는 수학교육을 수출하고 수학교사를 세계 
교육 현장에 파견하여 한국이 세계 수학교육 현장을 경영하는 흐뭇하고 뿌듯한 꿈을 갖게 될 것이다. 이로써 한국의 수학교육은 드라마나 
'K-POP' 못지않은 수출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 name=focus_link>미국</A>과 유럽의 여러 나라가 한국의 수학교육과 
수학교사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마다 1500명 정도가 중등 수학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대학을 나서지만 최근에는 수학교사로 임용되는 
수가 매년 400명도 안돼 고급 인력 낭비가 심각하다. 수학교사의 해외 진출은 심각하게 적체된 예비 교사 문제를 해소하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당대 최고 수학 실력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고 모든 첨단 기술의 바탕에는 수학이 있다. 수학은 결코 
'사교육의 원흉'으로만 지탄받아서는 안 되며, 오히려 우리 수학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수학에 대한 건강한 이해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돼야 
한다. 유네스코(UNESCO)는 지난 2000년을 '세계 수학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2005년을 'e-러닝 
원년'으로 선포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그 분야 이해에 큰 도움을 줬다. 국내 수학교육계는 ICME-12가 열리는 내년을 수학교육 정상화와 
예비 수학교사의 적체 해소 돌파구 마련 기회로 삼고자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격려하고 수학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을 '수학교육의 해'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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