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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올림픽' 내년 서울서 개최

수학사랑

Posted at 2011-12-27 11:48:23

'수학교육올림픽' 내년 서울서 개최
100여국서 5000여명 참석, 7월에 제12회 수학교육대회 20년 
유치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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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조선일보&nbsp;&nbsp; 2011. 7. 7&nbsp; 유석재 기자 <A 
href="mailto:karma@chosun.com">karma@chosun.com</A>
'수학 교육의 올림픽'이 내년 여름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수학교육위원회(ICMI)가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수학교육대회(ICME)의 제12회 대회가 내년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수학자와 수학교사·대학원생 등 100여개국에서5000여명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31,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http://www.mathlove.kr/shop/data/editor/1324871332.jpg"> 국제수학교육대회 2년 뒤인 2014년에는 국제수학자대회(ICM)가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수학연맹(IMU)이 선포한 '세계 수학의 
해'인 2013년을 전후해 수학계의 최대 국제대회 두 개를 우리나라가 유치한 것이다. 서울 국제수학교육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신현용 한국교원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한국은 TIMSS(국제수학과학성취도평가연구)나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수학 분야에서 늘 상위 성적을 차지하면서 '수학의 한류(韓流)'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국제수학교육대회를 유치하기까지 20여년의 노력이 있었다. 1980년 서울대 수학교육과 박한식 교수(현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는 미국 버클리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회는 
선진국이 등록비에서 10%를 떼내 저개발국 참가자를 지원하는 관행이 있는데 당시 한국 수학자들은 원조비를 받는 대상이었다. 박 교수는 한국이 
저개발국으로 분류된 현실이 안타까웠고, '우리도 언젠가는 대회를 유치해야겠다'는 결심을 그때 했다는 
것이다. 
박 교수와 그의 제자인 신현용 교수 등을 
중심으로 1990년대 초부터 대회 유치를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1998년에는 '수학 교육의 아시안게임'으로 통하는 
동아시아수학교육대회(EARCOME)를 서울에서 개최해 경험을 쌓았다. 제11회 대회(2008년) 개최를 놓고 멕시코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직전 대회(제10회)가 일본에서 열렸기 때문에 '대륙 간 균형 개최'라는 원칙에서 밀린 것이다. 제12회 개최지를 정하는 
2007년이 되자 이번엔&nbsp;중국, 남아공과 경쟁을 했다. 신 교수 등은 한 번 떨어졌던 경험을 되살려 
치밀한 전략을 짰다. 서울에 온 실사단에 시설과 숙소의 장점을 최대한 홍보했다. 이 대회는 대학원생 등 학생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주로 대학 시설을 숙소로 쓰는데 우리 측은 이렇게 강조했다. "봐라!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지하철 2호선 한 번만 타면 시설 좋은 대학 기숙사가 
주르륵 나온다." 숙소에서 행사장까지 가는 데만 한 시간 반 걸리는 베이징(北京)보다 훨씬 좋은 여건이란 점을 내세웠고 최종 투표에서 서울이 
선정됐다. 주최 측은 외국 참가자들에게 인천공항에서부터 원터치로 디지털 신분증을 만들어 주면서 'IT 한국'의 힘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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